분당 용인 수지 고기리맛집 한식대첩3 우승자 이우철 한방누룽지삼계탕 갈비탕

한식대첩3 우승자인 이우철 셰프가 운영하는
용인 수지 고기리맛집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은 오픈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을 때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인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됐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16

영업시간: 매일 10:30- 21:00 라스트오더 20:20

연락처: 031 272 0025

매장에 들어서니 실내 인테리어는 양측으로 창문이 있어 환하고

드문드문 아레카야자가 놓여있는 모던한 분위기다.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대표메뉴는 한방누룽지삼계탕, 한방녹두삼계탕인데
삼계탕 조리시간이 약30분 걸리니 미리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한방흑마늘능이삼계탕의 경우 2인이상 주문가능하고 40분전 미리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삼계탕 외에 갈비탕과 갈비찜을 맛볼 수 있고
주류로 인삼주, 소주, 맥주, 막걸리와 음료를 주문가능하다.

주문한 메뉴는 망설일 것 없이

이곳의 대표메뉴인 누룽지삼계탕과 닭고기를 싫어하는 일행을 위한 갈비탕이다.

삼계탕은 사이즈가 큰 편인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요즘 16000원 이상하는 삼계탕이 쬐그만 뚝배기에
먹을 것도 없는 사이즈의 영계가 담겨 나오는 경우도 많은 거에 비하면 든든해 보인다.

전병처럼 얇게 눌러만든 누룽지가 하나씩 올려져 있고

누룽지를 치우면 닭고기 위로 잘게 썬 파가 국물과 어우러져 끓고 있는 것이 보인다.
또 삼계탕에 찹쌀밥을 넣어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걸죽하고 뽀얀게 찹쌀풀 느낌이 든다.
국물은 다른 집 삼계탕과 달리 간이 거의 안 된 듯 심심하니 취향에 따라 소금 후추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갈비탕은 커다란 갈빗대 2대가 들어가 있고 눈에 띄게 파가 잔뜩 올라갔다.
기름기도 말끔히 제거되어 국물이 아주 맑고 깨끗하다.
갈비탕은 다른 집 같으면 간을 안 해도 짭조름한 국물맛이 나는데

이우철 갈비탕은 아주 담백하고 심심한 건강한 맛이라 국물을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여기 반찬은 깍두기, 열무김치, 아삭이고추랑 찍먹된장소스, 오이양파피클이 나오는데
별 반찬은 아니지만 아삭아삭 오이양파피클 맛이 상큼 깔끔하니 좋고

깍두기와 열무김치도 달지도 짜지도 않은 자극적인 맛 없이 담백하니 깔끔한 맛이라
셀프바에서 또 가져다 먹었다.
갈비탕을 깍두기, 열무김치랑 먹으면 꿀맛이다.

다시 삼계탕으로 돌아와서...

뚝배기가 큰만큼 닭고기도 꽤 먹을 게 있는 사이즈인데다

어느 정도 씹는 식감이 있는 편인 이곳 삼계탕은 파 외에 대추 밤 인삼이 들어있다.
특히 인삼은 씹는 순간특유의 쌉싸름 달큰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지고
껍질째 반으로 잘라 들어간 밤은 잘익은 상태라 껍질 그대로 깨물면 밤속살이 부드럽게 빠져나와 씹힌다.
이 삼계탕은 첫술부터 다 먹을 때까지 누린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걸 보니

잡내를 잡는 셰프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듯했다.
알고보니 부화 후 35일된 닭만 엄선해 닭의 노폐물과 잡내를 완벽하게 없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40년 노하우의 염지법이 바로 이우철 셰프의 비법이었다.

여기 누룽지삼계탕을 같이 먹은 일행은
지금까지 먹어본 삼계탕 중에 젤 만족스런 수준이라 먹는 내내 말을 이어가며
웬만한 삼계탕은 먹다보면 나중에는 비린내가 나는데
이우철삼계탕은 끝까지 비린내가 안나는 게 대단하다며...

또 본인은 삼계탕을 이렇게 끝까지 먹어본 적이 없다며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계산대 옆에는 한식대첩3에 출연했을 당시 찍은 단체사진과 이우철셰프가 받은 표창장 등 상장들이 비치돼 있다.

이우철 한방누룽지 삼계탕 후기를 정리하자면...
삼계탕과 갈비탕은 둘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건강한 레시피로 만든 음식이라는 게 맛으로 느껴지고

요즘 개별 뚝배기에 나오는 삼계탕이 한그릇 다 먹어도 그리 포만감이 느껴지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기는 맛있게 건강하게 아주 든든한 삼계탕 한그릇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같이 간 일행도 삼계탕 먹고 싶으면 여기로 와야겠다는 말을 했으니 먹으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