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축제 용인 보정동카페거리 할로윈축제 2022▶펫코스튬·할로윈코스튬 콘테스트,맛집

매년 할로윈축제를 열고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는
이맘때면 꼭 한번식 찾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정동 카페거리엔 할로윈 장식물이 가득하다.
작년에 봤던 익숙한 비주얼의 장식물도 있지만
메인거리에 드리워져 있는 장식물은 확실히 다른 컨셉의 디자인이라는 게 한눈에 느껴진다.

필자는 오랜만에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았는데...

안 가본 식당들 중에 가볼 생각이었으나 처음 고려중이었던 곳은 대기가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해서 망설이다 발길을 돌렸다. 대기하는 동안 다른 식당들을 살피던 중 「일식솥밥 전문점 솔솥」에 들어가게 됐는데...

할로윈을 앞두고 있으니 카페거리에 있는 음식점, 카페 어디든 할로윈 소품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 솔솥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고 날씨도 쌀쌀하니 따뜻한 솥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은 건 잘한 선택이지 싶었다.

주문 전 직원에게 여기서 젤 잘 나가는 메뉴가 뭔지 물어보니

솔솥 대표메뉴인 스테이크 솥밥, 도미관자 솥밥 그리고 전복솥밥이 젤 잘나간다고...

이외에도 (민물)장어솥밥, 연어솥밥, 갈치순살솥밥, 전복솥밥, 돼지고사리솥밥, 치즈닭갈비솥밥, 대파차돌솥밥, 새우영양솥밥, 소갈비찜, 유린기, 새우튀김과 같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3명인 우리 일행은 추천메뉴인 스테이크 솥밥과 도미관자 솥밥에다 꼬막 솥밥을 추가해 주문했다.
솔솥은 주문 즉시 밥을 짓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각 테이블 위에는 밀폐용기에 담긴 누룽지가 놓여 있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이걸 밥에다 뿌려 먹는 걸 보고선 '저렇게도 먹구나...'
누룽지의 오도독 오도독 식감을 느끼면서 먹고 싶은가보다 라고...

그러는 사이 각각의 솥밥이 나왔다.

도미관자 솥밥은

도미 한 덩어리에 관자, 북어(?로 보이는) 후레이크, 잘게 송송 썬 쪽파, 깨 그리고 작은 큐브 조각의 버터가 토핑 돼 있다. 비주얼을 보니 주재료를 넣고 짓는 밥이 아닌 완성된 솥밥에다 각종 재료를 토핑한 것으로 보인다.

솔솥 솥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적어 놓은 걸 보고서 따라해봤다.

먼저 솥밥을 잘 섞어 접시에 옮겨 담았다.
솥안에 누룽지 3~4스푼을 넣고 호리병에 든 육수를 붓고, 뚜겅을 덮어준다.

누룽지는 꼭 먹을 만큼만 넣어라고 강조하고 있고ㅋ

도미,전복솥밥은 양념장을 곁들여 김을 싸서 먹어라는데

솥밥자체에 적당히 간에 돼있어 양념장 없이 먹어도 괜찮은 듯하다.
누룽지가 제대로 눌은 솥밥은 아니지만 덜어 놓은 밥에도 오도독 누룽지가 씹히는게 느껴진다.

솥밥이니까 마무리는 역시 구수한 숭늉이다.
호리병에 든 육수맛이 밥알에 배어든 숭늉맛이다
개인적으로는 따로 비치된 누룽지 부스러기를 넣어 먹는 스타일보다는

솥에 잘 눌은 누룽지로 만들어 먹는 누룽지가 더 맘에 들긴 한다.
또 솥밥에 올라간 주재료들이 신선한 상태가 아닌 냉동재료를 쓰는 것 같아 좀 아쉽긴 한데...

아무래도 제대로된 정통스타일의 도미밥을 맛보려면 단가가 훨씬 올라갈 것이다.

어쨌든 고슬고슬하게 지은 따끈한 밥 한끼를 챙겨 먹고

다시 카페거리로 나서본다.

올해 할로윈축제도 특별한 이벤트가 눈에 띄는데..
2022 보정카페문화의 거리 할로윈축제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일정이며
마지막 이틀 동안 코스튬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올해 콘테스트 시상금이 총 150만원이라고 한다.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펫 코스튬 콘테스트가 있는데

대부분 반려견이 출연할거라 예상되는 가운데

(어쩌면 특별한 냥이를 만나게 될지도...)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 의상을 착장한 🐾반려동물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작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도 견주의 감각이 돋보이는 할로윈 코스튬을 착장한 멍뭉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축제 마지막 날 10월 31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할로윈 코스튬 콘테스트가 펼쳐져 축제의 백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할로윈 포토 퍼레이드와 버스킹 및 거리공연도 펼쳐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니
보정동카페거리에서 여유있는 식사도 하고

사탕도 받고 사진도 찍으며 🎃할로윈 즐기다 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