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피제리아다문 쫄깃도우 화덕피자, 라자냐 맛집

평일 저녁시간에 보정동카페거리에 와보는 건 참 오랜만이다.

11월임에도 서늘함이 느껴지지 않는 포근한 날씨라 야외테라스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보정동 카페거리에 오랜 기간 자리를 잡고 있는 PIZZERIA DA MOON 피제리아다문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1-8

영업시간: 월-금 11:00-21:50 (브레이크타임 15:10-17:00) 토.일 11:00-21:20 (브레이크타임 15:10-16:30)
라스트오더 14:45 / 20:50


늘 손님들이 가득한 피제리아다문이었기에
혹시 대기가 걸려있나 싶어 출발하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행히 대기는 없다고...
도착하니 화덕 앞 쪽에 딱 한 테이블이 남아 있어 바로 거기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로 하면 된다.
태블릿pc를 이리저리 넘겨보며
피제리아다문의 시그니처 메뉴인 문스라자냐(20,500), 루꼴라가 듬뿍 올라간 문스피자(21,500), 새우로제파스타(19,500) 그리고 음료로 자몽주스와 페리에를 주문했다.

술을 즐긴다면 피맥 추천!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문스라자냐는
토핑된 파마산치즈가 함께 어우러져 진한 풍미가 가득 전해져 오고
담겨 나온 그릇은 그을린 자국을 그대로 드러내며 화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비주얼이다.
심지어 라자냐 오븐용기는 이가 빠져 있기도 해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진다.
치즈토핑과 라자냐 속에 들어간 넉넉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 감긴다.

문스피자는
방울토마토와 리코타치즈가곁들여져 있고 루꼴라를 듬뿍 토핑한 다음
그 위에 프로슈토 햄 그리고 파마산치즈가 듬뿍 뿌려져 나온다.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페페론치노 가루, 파마산치즈가루, 바질페스토가 같이 나오는데
피자 한조각을 가져다 바질페스토를 두른 다음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먹었다.

신선한 재료가 올라간 피자라 느끼함이라곤 전혀 없는 담백한 존맛탱 JMT 피자!

피제리아다문은 역시 화덕피자 맛집이다.
단, 이런 루꼴라피자를 먹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메뉴판에도 #첫만남_주문하지_마세요 라고 적혀있 듯,

먹으면서 토핑재료가 우두둑 떨어지기 십상이니문스피자(루꼴라피자)는 편안한 사람끼리 먹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에 나온 새우로제파스타도
통통한 새우가 들어간 푸짐한 비주얼에 그 특유의 색깔을 뽐내며 등장했다.

로제파스타 역시 부담 없이 맛있게 넘어가는 맛이었고
주문한 모든 메뉴를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느끼함 1도 없이 이탤리언 요리를 즐긴 저녁식사였다.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은 아니지만

피제리아다문이 오랜 기간 인기 있는 음식점인 이유를 다시 체감한 시간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