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낙성대 줄서는 빵집 쟝블랑제리 후기 맘모스빵 단팥빵 이렇게 묵직할수가..

목차

•쟝블랑제리 매장풍경

•쟝블랑제리 베스트 5

•맘모스빵 나오는 시간

•맛평가(단팥빵,맘모스빵,콘브레드,생도넛,커스터드크림도넛,깨찰빵)

 

빵지순례🥯서울대 낙성대역 줄서는 빵집 쟝블랑제리 후기
맘모스빵 단팥빵 이렇게 묵직할수가..

쟝블랑제리 매장풍경

서울대 부근을 지나는 길에 서울대 빵집하면 딱 떠오르는 빵집 쟝블랑제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서울 3대 빵집이다 5대 빵집이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어떤 곳을 넣고 빼느냐는 개인차가 있는 듯하다.
건물 앞에 다다르니 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나도 얼른 뒤이어 줄서기에 동참했는데
10여분 이상 기다리다 알게 된 사실💭 매장 혼선 방지를 위해 쟝블랑제리도 출입인원을 제한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더니 맘모스 대기표 받는 줄이었다는ㅋㅋ
나오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대기줄이 줄어드는 것이 상식적인데 줄이 계속 그대로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터...
아마도 나처럼 그렇게 무작정 줄서서 기다린 사람들도 꽤 될 듯싶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낙성대역 쟝블랑제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라😉

쟝블랑제리 대기줄과 매장 내부 모습

1996년부터 이어져 온 빵집인 만큼 웬만한 추억돋는 옛날빵들을 다 만날 수 있는 공간인 쟝블랑제리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가게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식인증한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찾는 빵집이지만 특히 나이지긋한 남성분들이 양손 가득 빵가방을 들고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추억의 옛날빵부터 트렌디한 빵까지

쟝블랑제리 베스트 5

직원이 나와서 맘모스 대기표를 나눠주는데 딱 나까지 마감되는 행운(?)을 맞이하고 그렇게 입장하게 됐다. 사실 맘모스가 쟝블랑제리에서 유명한 빵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맘모스빵을 꼭 구매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대기표를 받게 된 이상 안 살 수 없지 않은가?

쟝블랑제리 베스트 1위는 통팥과 고소한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묵직한 무게의 식감이 일품인 쟝블랑제리 시그니처 메뉴인 단팥빵, 2위는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과 달콤한 팥이 잘 어우러진 생크림팥방, 3위는 여러가지 야채, 계란 그리고 감자를 촉촉 바삭하게 튀겨 식감이 예술이라는 고로케, 4위는 고소한 크림치즈와 달콤한 초코칩이 콕콕 박혀 단짠단짠 최고조합을 이룬 크림치즈번, 5위는 초코 카스테라에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 2배의 진한 달콤함을 맛보는 초코범벅이다. 
BEST 1에 빛나는 단팥빵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고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베스트 5 메뉴에 쟝블랑제리 대표 빵 중의 하나인 맘모스가 포함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사이즈가 큰 빵이라 구워내는 수량이 한정적이고 판매시간이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수량도 1인 1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맘모스 대기표와 쟝블랑제리 BEST 5 그리고 맘모스빵 판매시간

 

맘모스빵 나오는 시간

쟝블랑제리 낙성대 본점에서 맘모스빵을 구매하려면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필수다.
대기자에게 1인당 1개의 구매표를 나눠주는 것이 원칙이나, 구매표가 남을 경우 표를 추가로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맘모스빵 판매시간은 여섯 타임으로 나눠지는데
오전 10:00 오후 02:00 오후 03:30 오후 04:30 오후 06:00 오후 07:30 각 판매시간당 10~12개 선착순 판매한다.
대기표를 받고 구매하는 맘모스 역시 매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고, 계산 시 대기표를 보여주면 된다.

맛평가

단팥빵, 맘모스빵, 콘브레드, 생도넛, 커스터드 크림도넛, 깨찰빵을 사들고 왔는데 빵가방이 엄청 묵직하다. 특히 맘모스는 가격 7500원에 사이즈도 거대하지만 이렇게 묵직한 빵을 접하는 건 처음인 듯싶다.
팥앙금 소보루빵과 완두앙금 소보루빵 사이에 밤, 호두, 버터크림이 듬뿍 들어가 실속있게 꽉찬 맘모스빵은 사오자마자 먹으니 소보루 식감도 바삭하고 탄탄하게 들어차있는 속재료들의 식감과 잘 어우러져 맛나더라는...
버터크림이 들어가서 실온에 방치하면 조금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남은 맘모스는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해 뒀다 꺼내 해동해 먹으면 버터크림도 시원하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쟝블랑제리에서 사온 단팥빵, 맘모스빵, 콘브레드, 생도넛, 깨찰빵, 크리스피크림도넛

대통령이 즐겨 먹어 청와대 납품도 했었다고 전해지는 쟝블랑제리 단팥빵 역시 빵 한개를 들어보니 타빵집 비교불문 정말 묵직하다. 호두가 씹히는 많이 달지 않은 팥앙금이 들어간 쟝블랑제리 단팥빵은 누구나 좋아할 빵이지 싶다.

추억의 옛날빵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콘브레드도 촉촉한 듯 목 막히는 고소한 특유의 그 맛이 잘 살아 있었고, 생도넛도 굿~ 커스터드 크림도넛은 커스터드 크림이 맛있으니 두말할 필요 없고.. 빵 하나하나 다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사실 쟝블랑제리 고로케를 꼭 사고 싶었는데 다 나가고 없어 못산게 아쉽기는 하다.
빵이란 게 그때그때 구미가 당기는 빵이 있겠지만..
사와서 맛본 쟝블랑제리 빵들 중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타빵집과 확실히 차별적이었던 맘모스빵에 1위를 주고 싶다.